자장면 썸네일형 리스트형 자장면과 탕수육은 나에게 자장면과 탕수육 김천에 살았던 적, 이라고 해봐야 불과 10여년 전 고등학교 때 까지의 때이다. 그때의 자장면과 탕수육은 내 손으로 절대 먹을수 없는 아주 특별하고 귀하고 일기에 쓸 만큼의 큰 이벤트성 음식 이었다. 자장면을 혼자 중국집에 앉아 먹을 엄두는 내지도 못했고, 친구들끼리 식당에서 자장면을 먹을 기회도 거의 없었다. (사실 김천이라는 곳은 홀에 앉아서 자장면을 먹을수 있는 중식당이 손에 꼽을 정도이고 내가 다녔던 학교와는 많이 멀었다.) 주문에서 부터 계산, 계산이 완료되고 내 앞에 음식이 도착하는 과정은 내 손을 거칠수 없는 부모님의 소관이어서 나는 받아서 먹는 일만 할수 있었던 때의 자장면, 탕수육을 말할것 같으면, 내가 살던 동네에는 작은 사이지의 컴팩트한 탕수육을 팔지 않았다. 인심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