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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Y z Apple/Mac Hardware

[Logitech]로지텍 MX Revolution Mouse(MX 레볼루션 마우스) 개봉기


애플의 실수인 "마이티 마우스"

애플의 디자인적 우수함이 그립감을 상실하게 만든 "매직 마우스"

애플은 마우스를 하나의 디자인작품 으로만 여기나 봅니다. 

그래도 이번 매직 마우스는 기술적으로는 뛰어나죠, 적응하다 보면 쓸만하다 싶지만, 그래도 디자인 작업하기엔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디자인이나 게임을 하기에 유선 마우스가 진리!! 이겠으나, 

이미 블루투스에 적응한 나는, 포인팅이나 반응속도의 약간의 저하 보다 선의 걸리적 거림이 더 참을 수 없게 만듭니다.

(프로게이머 들이 사용하는 핸드폰 줄을 잡아주는 뭐 그런걸 써도 무방 하겠지만, 일도 잘 못하면서 

너무 유난 떠는것 같아서...) 


그래서, 

그립감이 편할것, 

Mac OS X 의 익스포제(Expose), 스페이스(Space)및 핫키를 등록해서 쓸수 있는 다양한 버튼이 있을것,

베터리는 분리형이 아닌 충전형 일것,

테스크탑(Mac Pro)에서 사용할 것이니 손바닥 안에 다 들어 올만큼 큼직할것!!

의 조건을 만족 시키는 유력한 몇 제품중 좁혀진 아래 셋 중에서 고민 하던 중,
단연 버튼수, 그립감, 충전방식, 드라이버 제공등에서 월등히 앞선 로지텍 MX 레볼루션을 선택했으니,

주문하고 기다리기를 1주일 넘어...(사연을 얘기하자면, 최저가 옥션을 이용했더니 미쿡에서 오는 병행 수입제품 이더라,

세관에서 꼼짝마라 하고 있다가. 배송이 된...)

여튼 PD님 것과 내것이 한박스에 담겨서 오고, 겉 박스를 열어 

두둥!!! 드디서 손에 왔습니다.


(사진은 나의 2004년 부터 쭉~~ 함께 해온 EOS300D군이 수고를..)




썩 날렵한 모양을 뽐내셔 패키지 겉면에 웅장하게 드리워진 마우스으 자태

개인적으로 MX Revolution 의 타이포를 좋아하는 터라, 패키지가 맘에 듭니다.




마우스의 형태를 보기 위해선,

자석으로 살짝 덮혀진 패키지 윗면을 열면 투명 케이스 안에 고이 잠든 마우스를 볼수가 있는데,

하나의 쇼룸 같이 꾸몄습니다. 그런데 뒤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빼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우스 아래 검은색으로 붙어 있는 나름의 씰을 제거하고 나면

아래에 약간의 설명이 가미된 드라이버 CD와 "난 물건너 왔소이다!!"라고 증명이라도 하듯 

110V플러그를 가진 어뎁터가 달린 충전기가 들어 있습니다.





패기지 구성물들입니다.

참...별거 없죠;;;




충전 거치대와 110V어텝터의 모습입니다.

디자인이 괜찮습니다. 

그러나 붙어 있는 비닐을 붙이면 먼지들이 덕지덕지 붙어 관리 안될것이 뻔할 재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반짝반짝 빛나는 그로시한 표면 보다 거칠거칠 매트한 표면을 선호 합니다.)




마우스를 꽉!! 쥐고 있는 플라스틱 패키지 아래의 의 모습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우스 바닥에서 부드럽게 움직일수 있도록 4군데 큼직하게 마우스 서퍼가 붙어 있습니다.

로지텍에서 서퍼가 따로 안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관리를 잘해야 겠습니다. 


*광마우스의 경우 서퍼를 높은것을 사다 붙이게 되면 마우스가 튈 경우가 있으니, 서퍼를 따로 구입 하실때 유의 하시길^^




위에서 빼 내는것을 잠깐 언급 했는데, 

손을 저렇게 하고 빼내야 뽑힙니다. 그리고 힘을 살짝 주어선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과감하게 누르세요!!! 훅!!




마우스를 뽑아내고, 

전파상 달려 가서 돼지코(다행이 충전 어뎁터는 프리볼트를 지원합니다.;;)를 2개 사와서 하나는 PD님 안겨 드리고,

하나는 연결 해서 충전을 하니, 숨을 쉬듯 LED가 순차적으로 점등 합니다.


엄지와 중지 부분(어릴때- 라 해봐야 대학교 1학년 시절이지만- 부터 3버튼을 썼 저는 검지, 중지, 약지까지 3개의 

손가락 을 이용해서 마우스를 쓰는 터라) 에 휠(엄지부부은 휠이라기 보다 스틱이라 보시면 됩니다.) 이 달렸고 엄지로 

누를수 있는 2개의 버튼, 중지로 누룰수 있는 1개의 버튼이 있어 다양한 명령어를 입력해 사용할수 있습니다.


마우스를 사용해본 결과,

드라이버를 잘 지원해서 8개의 기능키를 요긴하게 쓸수있어서 너무너무너무 편리 합니다.

800dpi라 요즘의 대세인 1000dpi 못미치는 스팩이나, 작업하는데 지장은 없습니다만, 조금은 아쉽습니다.

적응되면 괜찮겠지요. 

휠은 예술입니다. 관성옵션도 줄수 있고, 달그락달그락 거리는 휠도 선택적으로 사용할수 있고, 틸팅(좌우 스크롤)이

지원이 되니, 그야 말로 편함이 이루 말할수 없습니다.

반응속도는 매직마우스보다 느낌 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이또한 적응 되리라.

크기는 손에 쏙 들어와 마우스를 잡으면 즐거움 마저 듭니다. 


단점이라면, 무게감이 있어서 손목에 무리가 갈 경향도 있으니 장시간 사용 하시는 분들은 손목 운동을 권해 드리고

아무래도 무선이다 보니 세밀한 작업에는 짜증을 유발 할수 있으니, 가급적 승질 급하신 분들은 구입 자제를,

엄지로 하는 휠부분이 생각보다 아래쪽에(엄지 아래쪽) 있어서 사용 하려면 의도적으로 마우스를 좀 뒤로 잡아야 

하는 경향이 있으니, 참고 하시기를^^


매직 마우스의 가격보다 비싸지만, 매직마우스 보다 즐겁습니다. 그걸면 족하죠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