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홍상수

[옥희의 영화]코미디 보다 유쾌한 사람 구경 영문제목 : Oki's Movie 감 독 : 홍상수 주 연 : 이선균, 정유미, 문성근 홍상수 영화를 좋아 한다. 라기 보다, 홍상수 영화를 즐긴다. 라고 하는 편이 맞는것 같다. 좋아하니까 즐기는 과정으로 이어 질수도 있는 것 이겠지만, 적어도 즐기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불쾌 할 수도 있는 솔직함 때문에 거부감이 생길수도 있으니까. 영화 "하하하"가 나오고 불과 5달 남짓 지나서 "옥희의 영화가"개봉 된다고 해서 놀라기도 하고, 호기심을 가득 불러 일으켰다. 아무리 우연, 혹은 즉흥을 즐기는 홍상수 감독 이지만 5개월의 시간 간격은 장편영화 한편을 만들기엔 분명 짧은 시간 임에는 틀림 없으니까. 영화를 보고 영화 리뷰를 보던중 최근에 만들어진 홍상수 감독의 단편 "첩첩산중"의 주연과 "옥희의 영화"의.. 더보기
주5일의 두번째 단상 위의 책상과 휴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니, 그동안 7일 중에 2일을 쉬지 않고 어떻게 일했을까? 이렇게 빨래가 밀려 있고, 집안에는 먼지가 가득하고, 침대시트를 갈은지 1달이 다 되도록 가만히 둘수 밖에 없었던 생활은 무엇을 대변하는지, 아침에 눈을떠, 김천에서 올라온 카스테라와 차디찬 우유를 벌컥 들이 마시며, 관리실에 전화를 건다. "201호 박주영입니다. 옥상에 빨래를 널수 있는 공간이 있을까요?" "2차엔 있는데 1차에는 모르겠네, 있나?" "옥상에 올라갈순 있나 보네요?" "왜, 오늘 집에 있어?"(생각 해보니 어느사이 두분의 경비아저씨들이 말을 놓으셨다.) "네! 오늘 쉬는 날이라 빨래좀 하려구요." "그럼, 내 옥상 열어 놓을께." "고맙습니다." 의 전화통화를 끝내고 빵을 입에 그득 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