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ZOOY z Life/Life

[채식]채식을 시작, 선언, 다짐, 실천 등등 아무튼 합니다. 저는 매달 저와 멀리 떨어져 있는 어느곳의 특정 아이에게 일정액의 기부를 합니다. 기아에 허덕이고 질병에 노출 되어 있고 열악한 교육을 받는 어린 아이를 나를 통해서 약간의 삶의 질 이라도 향상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입니다. 저는 매달 일정액의 당비를 특정 정당에 납입 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당은, 강자 보다 약자를 대변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사회 소외 계층을 대변 하고, 집없는 세입자의 목소리를 대변 하고, 궁극 적으로 인간의 삶의 평화와 평등을 추구 하려 애 쓰는 그런 정당 입니다. 직접적으로 정당 활동에 참여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 되지 않아, "내 대신 내 소중한 당비로 활동 해 달라"는 의미로 적은 금액(요즘 좀 크게 다가 오고 있습니다만)을 매달 납입 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추석]과거로의 회귀 서울과 김천까지의 거리는 약 280여km , 마음의 거리는? 지리적으로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오전 일찍 출발해 집에서 아침먹고 부모님과 얘기 잠깐 나누다 점심먹고 김천을 출발 하면 저녁은 지인들과 서울에서 보낼수 있을 정도의 거리. 더군다나 요즘은 KTX(대전까지 50분, 대전에서 김천까지 1시간이다...;)가 김천에 정차하는 시간대가 있어, 오전시간만 잘 맞추면 아침 일찍 김천에 당도 할수 있다. 거의300km로 달리는 속도 앞에 거리감은 가까워 졌지만, 사실 지하철 2시간과 KTX 2시간은 마음에서 오는 무게가 다르다. 서울집에서 김천갈 마음을 먹고, 이것저것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서는데 까지의 시간, KTX는 영등포 역에서 정차 하지 않으니 서울역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 요즘은 .. 더보기
[Museum cafe aA]맛집은 맛있어야 맛집인가? 맛이 없어도 맛집이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Cafe aA, 처음 생기면서 부터 찾은 나는 한결같은 인테리어와 한결같은 공간을 제공하는 aA를 아낀다. 컨셉도, 공간도, 그리고 무엇 보다도 채움과 비움의 완벽한 조화 랄까? 여튼, aA의 공간은 대화를 깊게 끌어내는 공간이고 작업에 집중하게 하는 공간임에 자꾸 찾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다. aA에 대한 수많은 블로그 포스트 들이 있으니, 구구절절 Cafe에 대한 내용을 담아 낼 필요는 없고, 내가 aA에 들를때 마다 관심을 가지고 머리속에 담아 내는 것은 aA가 추구하는 "의자"가 아니라 조명에 눈길이 간다. (물론, 조명도 중요하게 생각 함에 이견이 없지만 그래도 의자가 주니까;;) 주인장님께서 어디서 공수해 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다양한 전등 갓과 적당하게 조화로운 무.. 더보기
주5일의 두번째 단상 위의 책상과 휴일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으니, 그동안 7일 중에 2일을 쉬지 않고 어떻게 일했을까? 이렇게 빨래가 밀려 있고, 집안에는 먼지가 가득하고, 침대시트를 갈은지 1달이 다 되도록 가만히 둘수 밖에 없었던 생활은 무엇을 대변하는지, 아침에 눈을떠, 김천에서 올라온 카스테라와 차디찬 우유를 벌컥 들이 마시며, 관리실에 전화를 건다. "201호 박주영입니다. 옥상에 빨래를 널수 있는 공간이 있을까요?" "2차엔 있는데 1차에는 모르겠네, 있나?" "옥상에 올라갈순 있나 보네요?" "왜, 오늘 집에 있어?"(생각 해보니 어느사이 두분의 경비아저씨들이 말을 놓으셨다.) "네! 오늘 쉬는 날이라 빨래좀 하려구요." "그럼, 내 옥상 열어 놓을께." "고맙습니다." 의 전화통화를 끝내고 빵을 입에 그득 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