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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Y z Culture/Movie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내 이런 아름다운 영화를 봤나!!! 너무 좋잖아. 올해 부산 국제 영화제에는 꼭 가겠노라고, 했지만, 스리 슬쩍 계획을 접었고. 하나 둘씩 영화제에 출품 되었던 개봉하기 시작하는데, 그중 하나가 임순례 감독의 "소와 함께여행 하는 법" 제목만 보고선 어떤 내용인지 짐작 조차 되지 않는다. 포스터를 보고도 어떤 내용인지 도저히 가늠 할수가 없다. 예고편을 보고도 속사정을 그리 쉽사리 알수가 없다. 그래서 봐야만 하는 영화 이다. 포스터 배경 하며 공효진(극중 현수 - 자꾸 현수가 나올때 마다 두산의 야구 선수 김현수가 떠올라 매우 방해가 되었다ㅠㅠㅠ)과 김영필(선호)의 표정을 보고 있노라면 영화를 보고 나온 지금 살짝 미소를 머금게 된다. "두고 봐요! 내가 이소 팔아 버릴 테니까!"라고 엄포를 놓고, 귀농하며 시를 쓰고 있는 아들은 부모(에 고모까지 더.. 더보기
[방가방가]극장이 미어 터지도록 관객이 봐야할 참 착하고 좋은 영화 [영화 포스터 잘 안가져 오는데, 이 포스터는 참 맘에 든다.] 창작을 하면서 재미와 감동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 일이란 얼마나 어려운 것일까? 잘 짜여진 스토리라 할지라도 연출을 잘 못하면 스토리가 빛을 발하지 못하는 법이고, 좋은 각본과 연출 이었다 할지라도 그게 맞지 않은 음악이 사용 되었다면, 영화를 해치게 된다. "방가방가"를 보면서 독특한 각본과 잘 짜여진 연출 그리고 좋은 음악이 만나 흡사 맛좋은 밥상을 만난듯 즐거워 했다. 한국에서 생활하는 이주노동자 문제야 고민한지 오래 되어었고, 그 문제를 접근 하는 방법또한 다양한데, 이 영화 한편으로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쉽고, 빠르고, 제대로 문제제기를 할 수 있겠다. 라는 가능성을 발견 하였다. 흥행을 위해 재미있는 컷들로만 구성된 예고편을 접.. 더보기
[옥희의 영화]코미디 보다 유쾌한 사람 구경 영문제목 : Oki's Movie 감 독 : 홍상수 주 연 : 이선균, 정유미, 문성근 홍상수 영화를 좋아 한다. 라기 보다, 홍상수 영화를 즐긴다. 라고 하는 편이 맞는것 같다. 좋아하니까 즐기는 과정으로 이어 질수도 있는 것 이겠지만, 적어도 즐기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불쾌 할 수도 있는 솔직함 때문에 거부감이 생길수도 있으니까. 영화 "하하하"가 나오고 불과 5달 남짓 지나서 "옥희의 영화가"개봉 된다고 해서 놀라기도 하고, 호기심을 가득 불러 일으켰다. 아무리 우연, 혹은 즉흥을 즐기는 홍상수 감독 이지만 5개월의 시간 간격은 장편영화 한편을 만들기엔 분명 짧은 시간 임에는 틀림 없으니까. 영화를 보고 영화 리뷰를 보던중 최근에 만들어진 홍상수 감독의 단편 "첩첩산중"의 주연과 "옥희의 영화"의.. 더보기
[마루 밑 아리에티]생명이 살아 가는 최선의 삶의 엿보기  원제 : The Borrowers 借りぐらしのアリエッティ 감독 :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기획, 각본 : 미야자키 하야오 오랫만에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아닌 낯선 이름의 감독이 한 편의 에니메이션을 내 놓는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나이가 70이 되어 지브리를 이어갈 감독이 필요하기도 하거니와, 몇 번의 세대 교체 노력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위기를 느꼈던 것은, 지브리 스튜디오 뿐만 아니라 관객도 늘 가슴에 품고 있었던 사실, 지브리 에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나는, 벼랑위의 포뇨를 보면서 약간의 힘잃은 하야오 감독을 느꼈던 터라, 더욱 간절함이 있었다. 포뇨로부터 2년이 지나고, 지브리는 히로마사 감독의 이름으로(물론 하야오 감독이 기획하고 각본을 쓰긴 했지만) 작품 하나를 내어 .. 더보기
[토이스토리 3]Toy Story3 @왕십리 CGV IMAX 픽사의 애니메이션이 사랑받는 이유는, 일상에서 감정 이입 시킬수 있는, 그렇지만 간과하고 넘어 갈수 있는 대상의 이야기를 잘 풀어 내는데 있다. 물론 이야기 코드가 한국과 맞지 않을수 있겠지만, 공통적으로 느낄수 있는 부분은 어느 나라에나 존재하기 때문에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토이스토리3를 보고 있노라면 픽사의 그들은 천재다. 아직도 빠른 동작의 프레임에서의 부 자연스러운 3D영상은 어쩔수 없지만, 근래 보았던 3D디지털 영상 중 가장 밝았고, 선명했고, 디테일이 살아 있었다. 얼마전에 토이스토리 2를 다시 보면서, 건물이 떠나가라 박장대소 하며, 손에 땀을 쥐듯 긴장하고 보았던 이유는 누구와 함께 보았는가에 따라 달라 질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더보기
[영화]작은연못 영화를 보고 글을 남기는것, 그 행위 자체가 나에게는 무언가 말을 만들어 내야 하는 의무에 집착하고,작은것 하나라도 더 표현 해야 하는 생각에 몰두하게 되어 글을 남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이다.그러나 이 영화는 남겨야 겠다. "작은연못" 90분간 "나는 비로소 전쟁을 경험했다" 그 어떤 전쟁영화 든지나에게 있어 전쟁에 대한 기억을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여지껏 기억에 전쟁을 남게 하는 경우는 없었다. 전쟁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하는 메세지가 달라서가 아니라, "작은연못"의 배경이 노근리 라서가 아니라,그 대상이, 감정이입의 대상이 전쟁속의 군인 이었지, 이렇게 내가 그 속에 있는듯 전쟁속에 감정이입 할수 있는 영화가 있었던가. 막연하게 전쟁이 참혹하다. 전쟁은 나쁘다 라는것이 아니라, 전쟁은 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