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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6

명랑씨어터 수박의 "봄"소풍 난지지구 하늘공원하늘과 가까워서 하늘 공원이었던가, 그날 변화 무쌍한 하늘을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한듯 한 그날 명랑씨어터 수박 식구들은 때이른 봄소풍을 가고자 입을 모으고 날자를 잡지만, 날 잡은 그날은 누가 뭐래도 비가 온다고 100%확신 할수 있는 상황. "어떻게 할까요?"라고 물어 오는 컴퍼니 메니저에게"당연히 가야죠. 비가와도 눈이와도"라고 나는 대답하고, 설마 오겠어? 라고 의심을 해보지만 비는 커녕;;; 수박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에게봄에 맛보는 함박눈의 재미는 겪어보지 않았으면 정말 모를것이. "너무 예쁘게 내렸다." 너무 예쁘게 내려서 다들 즐거워 하는 모습이란. 더보기
명랑씨어터 수박 사무실 늦은 저녁 창밖을 보면 대부분의 차들이 성신여대 방향으로 길게 늘어 서 있고, 반대쪽 차선에는 빈 택시들만 유유히 지나가는데 그날은 유난히도 대학로 방향 차선에는 차가 없더라. 나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반대로성신여대 방향으로 출근하고, 대학로 방향으로 퇴근 하는데....(그래서 막차가 빨리 끊어진다.) 항상 필름의 첫 2컷과 마지막 2~3컷은 필름을 소진하기 위해 책상위를 찍거나 책상의 널부러진(?)모습을 찍게 되는데그것도 모이니, 내 삶의 모습이 반영이 되더라. 지호PD가 나더러 일 열심히 하라며 안겨준 MacPro그 어떤 엔지니어가 이런 환경에서 근무할텐가. 열심히 해야지, 잘해야지, 몇번이고 다짐하지만난 내 자신이 그저 아쉽기만하다;; 반대쪽 자리 현지씨는 역시 퇴근 전인 모습인것 같으다. 스탠드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