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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Y z Culture/Movie

[방가방가]극장이 미어 터지도록 관객이 봐야할 참 착하고 좋은 영화

[영화 포스터 잘 안가져 오는데, 이 포스터는 참 맘에 든다.]

창작을 하면서 재미와 감동의 두마리 토끼를 잡는 일이란 얼마나 어려운 것일까?
잘 짜여진 스토리라 할지라도 연출을 잘 못하면 스토리가 빛을 발하지 못하는 법이고,
좋은 각본과 연출 이었다 할지라도 그게 맞지 않은 음악이 사용 되었다면, 영화를 해치게 된다. 

"방가방가"를 보면서 
독특한 각본과 잘 짜여진 연출 그리고 좋은 음악이 만나 흡사 맛좋은 밥상을 만난듯 즐거워 했다. 

한국에서 생활하는 이주노동자 문제야 고민한지 오래 되어었고, 
그 문제를 접근 하는 방법또한 다양한데,
이 영화 한편으로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쉽고, 빠르고, 제대로 문제제기를 할 수 있겠다. 라는 가능성을
발견 하였다.  

흥행을 위해 재미있는 컷들로만 구성된 예고편을 접하는 나는 영화를 보면서,
사실 이주노동자, 청년실업등등 어렵고 무거운 주제를 작품 홍보에 사용할 경우 
되려 반감을 사게 되는 경우도 있지 않은가?
꼭 그렇지만은 않겠지만, 흥행을 해야 차기작을 준비 할수 있지 않겠나. 하고 이해 했다.
많은 관객이 들어 흥행을 해야 비소로 여러 사람이 행복해 질수 있는 구조를 띈 예술계에선 씁쓸하지만 그것이 사실이다.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 
입소문으로 "재미있다."라고만 들려 오던 영화를 충동적으로 선택하게 되는데,
괜찮은 영화 한편 우연히 만나는 기분을 아시는지?
생각보다 큰 선물을 세상에서 받은 기분이라 할까?

기대했던 영화가 기대에 못 미치는 아쉬움을 표현 하자면 흡사 나에겐 "낫또"같은 음식이다.
일본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는 나는 여러번 화면에서 낫또를 먹는 모습을 보고 
궁금해 하다가, 일본 여행중 친구가 아침밥 이라고 사온 낫또를 보는데,
심하게 기대하고 심하게 다 뱉어 냈다. 보통 이런 기분을 들게 하는 영화는 "예고편이 다야."라고 입소문을 탄다. 

"방가방가"는 예고편만 보면 사실 다른 영화다. 
영화 방가방가와 예고편 방가방가는 다르다. 

사실 영화 "방가방가"의 내용을 잘 담은 예고편이란 애초에 완성될수 없는 영화다. 
이야기, 음악, 이주 노동자의 한, 청년실업, 외모 지상주의, 직장내 성폭력등등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사회적 이슈를 잘 풀어내는 영화. 쓴 웃음 속에 가슴 한편에 찡한 감동을 전해 주는 좋은 영화.
예고편 하나로 만나 보기엔 너무 아까운 영화다.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훗날 DVD로 출시가 된다면, 
꼭들 보시라. 

가족들 다 데리고 보시라. 

추천 도장 꽝꽝 주겠소!